[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SK(주) C&C는 국내외 선사를 위한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서버에 물류 데이터를 기록,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주·육상 운송업자·화주 등 모든 물류 관계자가 개인간(P2P) 네트워크로 물류 정보를 공유·관리하는 방식이다.
국내 육상에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망을 활용해 컨테이너 화물 위치 추적과 관리 체제를 구현했으며, 해상에서는 해상 운송중 상태 정보를 수집한 뒤 항구 도착 시 일괄 공유하게 된다.
물류 IoT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원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화물 위치와 상태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컨테이너 화물 위치 정보는 물론 컨테이너 온도·습도 관리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실시간 공유된다.
이렇게 되면 화물 운송 수단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바뀌거나 그 반대의 경우라도 화물 내용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새롭게 등록할 필요없이 데이터 내용이 그대로 유지돼 운송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주) C&C는 한국발~상해착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오세현 SK㈜ C&C DT사업개발부문장은 "이 서비스는 SK의 IoT과 첨단 물류 기술, 공급망 관리 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을 블록체인으로 묶어 해운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블록체인 기반 e-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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