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라온시큐어가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5년 5월 자사 FIDO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로 세계 FIDO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월 생체인증 기반 뱅킹서비스를 신한은행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현재 국내 생체인증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라온시큐어는 총회 참석 및 홍보 권한이 있는 '스폰서' 멤버로 참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면서 기존 이사회 멤버인 구글, 아마존, 페이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MS), 비자, 삼성전자 등과 함께 각종 정책 및 솔루션 등에 대한 의결권을 갖게 됐다. 또 표준화 제안과 워킹그룹 참여 등도 가능한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라온시큐어의 이사회 멤버 선임은 아시아 정보보안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크루셜텍, 삼성전자, BC카드에 이어 4번째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IT 선도기업들로부터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 산업에서의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이사회 멤버 선임을 계기로 한국적 특수성을 감안한 차세대 생체인증 기술표준 수립하고 국내 생체인증 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와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더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인증수단을 사용하기 원하는 국내외 개인, 기업, 서비스 제공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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