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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반기 중 국내 첫 액티브 ETF 상장"


"ETF 장점과 액티브 펀드 특성 더해 수익률 UP"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한국거래소가 국내 최초로 올 상반기에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액티브 ETF란 거래비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은 ETF 장점에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 달성이 가능한 액티브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이다. 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기존 ETF와 달리,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위해 종목·매매시점 등을 운용자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액티브 ETF는 벤치마크 대상인 '비교지수'를 설정하고, 이 지수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동일 만기구조의 채권 유형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보수가 저렴하고 소규모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보다 낮은 성과를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납부자산구성내역(PDF) 일일 공시와 호가스프레드 비율 및 괴리율은 기존 ETF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또 비교지수는 단순 성과평가 지표에 불과하므로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자산을 구성할 의무는 면제된다.

그러나 재량적 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동일종목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등 분산투자 규제를 일반 공모펀드 수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달 중 액티브 ETF 상장 심사 신청을 접수해 6월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삼성·KB·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 등 4개 운용사에서 약 1조4천억원 규모로 국내 최초 액티브 ETF 상장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용에 대한 재량권을 부여함으로써 투자자 선택 폭 확대 및 다양한 수요 충족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벤치마크 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의 ETF 투자 문화 확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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