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바른정당 탈당파 13명 재입당 승인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복당을 신청한 13명의 의원에 대해 전원 재입당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서청원, 윤상현, 최경환 의원 등 핵심 친박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도 해제하기로 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바른정당으로 입당했다 되돌아온 13명에 대해 전원 재입당 승인하기로 했다"며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대승적 결정이고 오늘 비대위원도 저의 뜻을 이해하고 전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제1 야당으로서 강철같은 의지와 결의를 가져야 한다"며 "새 정부가 정상 궤도를 일탈해 독주하고 특정 이념과 세력에 집착해 대한민국 헌정에 핵심 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초기 인선과 관련,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한 것처럼 민생과 무관한 권력투쟁과 국정 발목잡기 등 구시대적 행동은 지양하겠다"며 "강한 야당을 통해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고 여당과 정책경쟁에서 승리해 수권능력을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각부처 인사청문회도 이같은 원칙으로 임하겠다"며 "국민 시각에서 새 공직 후보자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을 비롯해 대북관, 안보관도 집중 검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