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의당의 가치, 언젠가는 실현돼야"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며 정책 공감대를 확인, 국정 운영의 협조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은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정의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충분히 성공했다"며 "그것이 정의당에는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당 주장대로 곧바로 실현되지 못하겠지만 언젠가는 실현돼야 할 가치들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잘 이끌어준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과 정의당은 추구하는 가치 면에서는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염원, 남북 관계 등 안보와 경제 위기를 잘 헤처나가자는 부분"을 꼽았다.

그러면서 "사소한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의 공통 분모를 찾아서 국회에서 입법이 필요한 문제는 입법화하고 정부가 결단할 문제는 저희가 노력하겠다"며 "정의당에서도 많이 도와달라, 함께 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