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첫날 국민의당 지도부를 찾아 각별한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뿌리가 같은 정당이다. 조금 더 특별한 협력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우리가 정권교체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이나 이후의 개혁하고 통합하는 면에서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당과도 늘 대화하고 소통하고 필요하면 타협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당사, 지도부를 방문하는 것이 일회적인 일이 아니라 5년 임기 내내 제가 해야 할 하나의 정치적 자세로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권교체 이후 대한민국이 어떤 길을 가야하는 것인가에 대해 국민의당과 공통되는 정책, 공약들이 아주 많았다"며 "그런 공약들의 입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많이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저도 말로만 야당에게 협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야당 지도부들을 함께 만나고 정책도 협의하고 안보에 대한 상황이나 한미동맹에 관한 상황도 늘 야당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는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정지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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