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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문재인 대통령, 국민 대통합 앞장서달라"


"안보태세 굳건히 하며 동맹국인 미국과 관계 정립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일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내적으로 선거과정에서 표출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 주실 것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유례없는 정치적 상황 하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민심이 나뉘었지만, 결국 국민의 뜻이 대선 결과로 나타났다"며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완주하신 나머지 후보들에게도 존경과 따뜻한 위로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밖으로는 요동치는 국제정세 하에서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스스로의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며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굳건히 정립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인근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외교적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있어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인 대한민국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전 세계국가들과 함께 세계평화와 경제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문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 하에 우리나라가 더욱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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