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바른정당 의원 탈당 사태와 관련, "또 대립과 갈등의 양당 구조로,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일 오전 희망토크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 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하는 것은 정치 세력에게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국민과 국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으로 10년이 정말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풀어야만 청년의 미래가 있다"며 "제가 반드시 승리해 이런 일들을 꼭 막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안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의 공동개혁정부 의사에 대해 "다음 정부는 공동개혁정부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물고 뜯는 과거 정치로 돌아갈 수 없다.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러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미래로 가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가 극한적인 대결만 벌일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께 거짓말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안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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