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해킹 이메일이 발견됐다.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부산더문캠 트위터는 긴급 공지를 통해 대선 관련 해킹 메일을 경고했다. 특정 발송 계정([email protected])에서 온 메일은 신속히 차단,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공지에 따르면 공격자는 '당당한 안보외교통일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5월 9일은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며 통일·외교·안보 사안은 국가 안위가 걸린 중대사"라는 글과 함께 한글 문서가 첨부돼 있다.
그러나 첨부된 한글 문서 파일은 PC 내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다. 가상 PC 환경일 경우 PC 마스터부트영역(MBR)을 파괴하고 'Are you Happy'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보안업계에서는 지난 1월 '북한민주화'를 주제로 유포된 한글 문서 파일 악성코드 기능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보안 전문가는 "이메일 내용만 선거로 바뀌었을 뿐 악성코드 행위 자체는 같다"며 "악성코드, 서버가 기존에 북한이 쓰던 것과 같아 북한 소행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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