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상용화' KT, 벨 연구소와도 '맞손'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지난 19일, 뉴욕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브루클린 5G 서밋'에 참석, 글로벌 사업자들과 '5G 상용화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브루클린 5G 서밋은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 토론하는 행사다. 노키아와 뉴욕대학교 무선 연구소가 주관하며, 무선통신 분야의 글로벌 사업자와 연구기관, 정부기관들이 참여한다.

KT는 이번 5G 서밋에서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 자사가 준비 중인 '평창 5G 규격'에 대해 설명하고, 강원도 평창 및 서울 광화문에 구축한 5G 테스트 네트워크 구조와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또 버라이즌, NTT 도코모, 퀄컴 등의 글로벌 사업자들과 5G 상용화와 관련된 개발 부문과 5G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 벨 연구소와는 5G 상용화를 위한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와 벨 연구소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네트워크 신뢰성을 높이고,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전무)은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KT의 앞선 5G 기술과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으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5G 서비스를 조기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가 앞서 발표한 '2019년 5G 상용화' 전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달 진행된 3GPP 총회에서 2019년 5G 상용화 개발 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