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세계 속의 자연생태 문화도시 전북 고창에 위치한 체험형 농어촌 테마공원으로, 좋은 먹거리를 짓고 자연과 공생하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2일 '짓다, 놀다, 먹다'라는 콘셉트로 공식 개장했다.
상하농원은 장인들이 공들여 건강한 식료품을 만드는 공간인 공방, 방문객들이 직접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 공방에서 만들어진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원상회와 파머스 마켓이 한 곳에 어우러져 있다. 또 자연의 건강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물 농장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럽의 아름다운 농원을 연상케 하는 상하농원은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은 소박함과 자연의 건강함을 표현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 방식을 사용해 인위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줄였다. 건물 외관의 컬러, 재질은 물론 창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농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또 상하농원이 위치한 고창은 국내 최초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한 자연 환경을 지녔고 드라마 도깨비와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상하농원은 체험교실에서 매일 건강한 식재료로 빵,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그 과정을 경험하고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상하농원에 살고있는 미니돼지, 양, 송아지와 교감할 수 있는 동물 교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동물들에게 여물주기, 우유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상하농원은 장인들이 공들여 건강한 식료품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전통 재래방식 그대로 발효 식품을 만드는 발효공방을 비롯해 햄공방과 과일공방, 빵공방 등이 마련돼 있다. 공방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상하농원 농원회관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발효공방에서는 전통재래 방식으로 생산한 다양한 장과 소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상하농원은 작년 4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매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농촌의 사계절 모습을 그대로 담은 농원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우선 개장 1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꽃을 피우다'라는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고창 농악보존회의 '농악공연', 김화림 교후의 '해설이 있는 매일클래식 공연' 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주말에 방문한 고객들은 '추억의 보물찾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추억의 보물찾기는 온라인 사전 이벤트를 통해 의미를 담은 1주년 축하선물을 미리 받아 보물찾기 프로그램의 '보물'로 활용된다. 또 상하농원 1주년을 축하하는 '축하 꽃 심기' 행사도 진행되며 상하농원의 전시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상하농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포토월을 설치해 1년간 상하농원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행사 기간 내 방문한 고객의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상하농원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상하농원 가정의 달 행사'도 진행한다. '내가 바라본 상하농원'을 주제로 열리는 사생대회를 비롯해 마늘 수확, 고구마 심기, 모내기 체험 등 깨끗한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농부체험, 고객 참여형 퓨전 난타 공연, 페이스페인팅, 감사 뱃지 만들기 등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푸른 자연과 깨끗한 먹거리가 있는 상하농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되새기고 한 뼘 더 건강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