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정보인증은 갤럭시 S8·S8+ 출시와 함께 홍채인증으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생체기반 공인인증서'를 우리은행에 공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앞서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월부터 우리은행에 지문을 이용한 생체기반 공인인증서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정보인증이 제공하는 생체기반 공인인증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공인인증 기술과 삼성전자의 생체인증(삼성패스) 기술이 접목된 인증서비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정보 연계 스마트폰 환경에서의 공인인증서 안전이용 구현 가이드라인'를 준수해 개발했다.
우리은행이 오픈한 홍채를 이용한 생체기반 공인인증 서비스는 지문인식을 활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공인인증서를 PC에 발급받은 뒤 스마트폰으로 이동·복사할 필요 없이 갤럭시 S8·S8+에 바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특수문자 포함 10자리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는 기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생체인증으로 대체해 원터치로 쉽게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됐다.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한국정보인증에 따르면, 생체기반 공인인증서는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삼성녹스(Knox)'를 이용해 사용자의 홍채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보호한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보안영역에 홍채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서버와의 인증에는 별도의 암호화된 식별 코드를 활용하므로 안전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이번 갤럭시 S8∙S8+의 출시를 계기로 생체기반 공인인증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정보인증은 생체기반 공인인증서 외에도 사용자의 생체만으로 인증하는 생체인증 서비스의 활성화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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