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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도권 유세서도 '안보, 안보'


"이번 선거는 안보 대선, 안보개념 확실한 보수 뭉치면 이긴다"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0일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 경기도 곳곳을 돌며 '안보'를 강조, 보수 결집 시도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오전 9시 첫 일정으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를 찾아 SOC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인천종합터미널 유세에서 "대한민국처럼 남북이 대치되는 상황에서 강단과 결기가 없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나라에 대혼란이 온다"며 "안보 관념이 튼튼하고 확실한 보수 우파가 뭉치면 대통령 선거,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오후 평택에 위치한 해군2함대를 방문해서도 "이곳에 전시돼 있는 천안함과 참수리 호는 왜 강한 안보가 필요한지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대북 압박과 분명한 국가관을 가진 강한 지도자만이 우리 국민과 영토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군가산점 제도 재추진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승격 ▲참전명예수당·무공영예수당 10만 원 이상 인상 등 보훈·안보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평택, 용인, 수원 등에서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도 안보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홍 후보는 용인시장에서 "이번 선거는 안보 대선"이라며 "대한민국 안전 보장을 책임질 국군 통수권을 행사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는 작게는 저한테 영광이겠지만, 안보가 위태로운데 나라가 좌파정권으로 넘어간다면 얼마나 힘들겠느냐는 게 첫째고 둘째는 힘들게 사는 서민들을 위해 한번 일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홍준표를 한 번 선출해주면 5년 간 눈 딱 감고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북한을 제압하겠다. 70%에 달하는 서민들이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유지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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