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항공기술 자립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1조8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와 '항공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10년 이내에 엔진·항전 등 항공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민관합동 1조8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항공산업은 한 국가의 기술수준과 산업역량을 대변해 주는 종합 시스템 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항공산업에도 기술, 시장, 생태계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2025년까지 엔진기술을 자립화하고, 항전, 경량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개인용 비행체(PAV)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해 2022년까지 시제기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현재 51억 달러 수준인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4배 이상 확대하기 위해 해외 부품 수주 물량 확대, 군 수요와 연계한 내수시장 확보, 군수 완제기 수출 상품화, 틈새시장 공략 등을 추진할 방침을 정했다.
또 새롭게 대두되는 드론·PAV, 서비스 등 신시장에서 경쟁에 뒤지지 않도록 3년 간 2천억 수준으로 공공 수요를 확대하고, 선제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민수시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업종간 합종연횡을 위해 항공, 드론 융합 얼라이언스를 조속히 발족하고, 항공 특화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 확산, 현장 중심 인력양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항공기는 자동차, 선박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항공산업 도약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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