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제 호남이 대통령을 만들 시간"이라며 호남에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17일 광주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시민이 이깁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유세에서 "호남이 저를 키워주셨다. 제가 넘어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 주신 것도 호남"이라며 "이제는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광장에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300~400여명의 시민과 당원들의 초록색 물결로 뒤덮였다. 안 후보가 국민의당 점퍼를 입고 등장하자 시민들의 함성이 광장에 울려퍼졌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들이 만들고 이끌고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대한민국을 확실히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선거를 위해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를 또 뽑아서는 안 된다"며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계파주의는 줄 잘 서는 사람만 쓴다.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며 "국민을 위해 최고의 인재만 쓰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도 "대통령을 만들 시간, 기회가 왔다"며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미래로 가는 정권교체를 하자"고 힘을 보탰다.
정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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