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지난해 200억달러에 이르는 자동차 서비스 이용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사업 매각을 제외할 경우 비용증가로 적자는 28억달러에 달했다. 우버는 지난주 처음으로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200억달러 상당의 서비스 이용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순매출은 65억달러였으며 순손실은 28억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서비스 이용매출과 적자폭이 모두 확대됐다. 4분기 총서비스 매출은 69억달러로 커졌으나 적자폭도 9억9천100만달러에 이르렀다. 4분기 순매출은 29억달러였다.
우버는 우버택시 이용시 받는 승차요금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우버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직원들의 스톡옵션 보상과 부동산 투자, 자동차 구매비용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버는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를 690억달러로 평가받았으며 7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와 함께 자동차 공유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리프트의 기업가치가 1년새 50% 증가했다.
리프트는 최근 5억달러를 추가로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75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업계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가 2018년에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다만 서비스 지역의 확대로 마케팅비가 함께 늘어 순익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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