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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고객 잡아라" 이통 3사 18일 '격돌'


초도 판매 사상 첫 100만대 돌파 전망…경쟁 '후끈'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상반기 최고 기대작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오는 18일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갤럭시S8 개통을 시작,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행사를 개최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종로구 T월드 카페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UHD TV'와 '리니지 2 레볼루션 아이템', '삼성전자 노트북9' 등을 준다.

또 KT는 광화문 KT스퀘어 '데이터요금제 1년 이용권'과 '단말기 할부 지원 프로그램 체인지업 1년 이용료' 등을 , LG유플러스는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선다.

앞서 이통 3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했고, 이들 고객에게는 정식 개통일인 21일보다 먼저 갤럭시S8을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사전예약판매 기록(약 40만대)을 넘어 100만대를 사상 첫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갤럭시S8 공식출시를 앞두고 일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이통시장의 번호이동 등 가입자 유치경쟁도 정식 개통일을 전후로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이통 3사의 평균 번호이동 규모는 1만2천255건으로 집계됐다. 통상 번호이동 건수가 2만4천 건을 넘으면 '과열'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구매 대기자가 많아 통신 시장이 잠시 침체된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라며, "사전예약물량 개통이 시작하면, 갤럭시S8 판매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갤럭시S8은 초도물량이 넉넉해 직영 대리점 외 일반 소매점까지 순조롭게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상황에서는 초도 1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3일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갤럭시S8 사전예약판매량이 72만8천대로 집계, 21일 출시 전까지 100만대 판매 달성이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8이 출시되면 페이백(현금지급) 등 유통시장의 불법지원금 과열경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이통 3사가) 갤럭시S8 개통에 대비해 불법 리베이트 정책을 펼쳤는지에 대해 아직 접수된 것은 없다"며 "확실한 정책(리베이트)이 나오지 않아 본격적인 개통이 시작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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