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와 협력,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통한 '홈 IoT 플랫폼' 구축을 결정한 건설사가 20개를 돌파했다.
1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반도건설(대표 박현일)과 사업 협약식을 열고, 아파트 내 홈 IoT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반도건설이 시행하고 건설,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 유보라 입주민들은 LG유플러스의 IoT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폰 앱 'IoT@home'으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과 LG유플러스의 IoT 상품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와 홈 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반도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 SH공사, 동양건설 등 20여 개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형 오피스텔 건설업체들과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 내에 국내 최다 건설사와 IoT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건설사 홈넷과 자사 홈 IoT플랫폼의 안정적 연동 시스템뿐만 아니라 타사와 차별화된 'IoT 월패드' 개발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IoT 월패드는 기존 아파트 월패드에 홈 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IoT 허브를 탑재, 열림감지센서, 전동블라인더 등 통신사의 다양한 IoT 제품을 월패드와 연동, 높은 서비스 확장성을 제공한다.
IoT 상품과 IoT 플랫폼을 연동하는 독립형 허브를 건설사 맞춤 월패드형 제품으로 개발한 통신사는 현재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과 IoT 월패드 공급계약을 체결, 이번 반도건설과도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가전, 가정용품 제조사와 건설업체들은 ICT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통신사 홈 IoT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연내 제휴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IoT 기술적 강점 외에도 종량제 Billing 시스템, 설치·AS인력 등 홈 IoT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 주택건설시장에서 IoT 서비스 확산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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