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해 미국 소형무인비행기(드론) 시장이 프리미엄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증가로 1년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2016년 2월~2017년 2월까지 미국의 드론 판매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드론 판매량은 1년새 117% 증가했으며 3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에는 50~100달러 저가형 드론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올들어 1천달러 이상의 전문가용 드론이 가장 큰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쿼드콥터 형태의 300~500달러의 중저가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항법 기능을 지닌 프리미엄 드론은 이 기능을 탑재하지 못한 모델보다 5배 빠른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 중 대부분은 중국 최대 개인용 드론 제조사인 DJI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JI 드론인 팬텀3 신제품의 경우 500달러 안팎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연방항공청(FAA)에 등록된 드론 숫자는 77만대가 넘는다. 지난해 아마추어 조종사와 취미로 드론을 조종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었고 300달러 이상 중저가 모델 비중이 판매액의 84%, 판매대수의 40%를 차지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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