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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伊 엑소르 사외이사 제외


구속 수감 이후 글로벌 경영 차질 현실화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지주회사 이탈리아 엑소르(EXor) 사외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4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교체 과정에서 제외된 4명의 이사 중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포함돼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엑소르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존 엘칸 FCA그룹 회장이자 엑소르 CEO는 "우리가 역사에서 중요한 다음 단계를 시작하면서, 특히 집중적이고 복잡한 기간동안 현명한 조언을 해준 이사회 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엑소르를 만드는데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한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4명의 이사회의 이름을 언급, 임기가 만료됐음을 알렸다.

엑소르가 공식화한 보고서에서는 임기 만료로 인해 사외 이사에서 내려왔음을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출국금지에 이어 올해 구속 수감되면서 이사회에 출석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뿐만 아니라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도 참석치 못했다. 그간 이 부회장은 별다른 일이 없다면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피아트를 창업한 이탈리아 아그넬리 가문이 운영하는 지주회사가 피아트다. 피아트는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고급차 브랜드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이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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