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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재보선 시작, 대선 코 앞 민심 '가늠자'


국회의원 1석 미니 재보선, TK·수도권·충북서 열려 관심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재보궐선거가 12일 열려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12 재보선은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청송·군위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포천시·충북 괴산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 광역의원 선거구 7곳, 기초의원 선거구 18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경북과 경기, 충북 등에 걸쳐 이뤄져 결과가 상징성을 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하남시와 포천시는 수도권 민심을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어 총력 지원 유세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안철수 열풍으로 초반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고 문재인-안철수 양강 체제로 흘러가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심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상주·의성·청송·군위는 보수정당 간 경쟁으로 주목된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치명적 상처를 입은 보수정당은 낮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때 보수단일화 이야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바른정당이 후보 단일화의 전제로 꼽은 친박 핵심 징계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거부한 상태로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김무성 의원 등이 보수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선 이후 보수 혁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수정당의 텃밭인 경북에서 벌어지는 이번 선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12 재보선은 이날 오전 6시 전국 60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지고 오후 10시 경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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