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김종인 무소속 대선후보가 개헌을 주장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대통령 당선을 위해 개헌을 논의할 것"이라 자신했다.
김 후보는 11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헌을 하자는 이유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며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경제세력이 비선실세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가지고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며 "문 후보도 선거 경쟁이 과열되면 개헌을 약속할 것"이라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 후보가 처음에는 개헌을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다가 최근에 말이 달라지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예측했다.
김 후보는 개헌 뒤 대통령의 임기 단축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후보는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제7공화국이 출범한다면 그때 대통령의 임기도 끝나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임기 단축을 위해 마음을 비우라 강요받을 것"이라 봤다.
한편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말하며 "이번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 없이 정부를 운영해야 하는데, 많은 경륜과 각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춘 사람이 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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