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국민의당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에 대해 '자강 안보'를 내세우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한반도에 전쟁 위기설이 커지고 있다. 자강 안보를 통해 한반도가 안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한반도 동의 없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당사자인 한국과 긴밀히 협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도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중심을 잡고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의 핵항모 칼빈슨호가 항로를 바꿔 한반도를 향하고 있고 로널드 레이건호와 본험 리처드호도 한반도로 이동중"이라며 "무엇보다 군사 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한반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석 국민의당 의원도 "지금이야말로 굳건한 자강 안보가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선 주자들은 현실성 없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의 안보관이 의심스럽다"며 "국민의당은 어떤 작은 위험도 무시하지 않고 만전의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 주변국들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실용적인 자강 안보 대책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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