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정경유착'에 대한 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안 후보는 5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가 총체적 사회개혁, 그중에서도 정경유착"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경유착 중에서도 '정과 경'을 개혁해야 한다. 정은 검찰개혁이고 경은 재벌개혁"이라면서 "검찰과 재벌개혁이 대표적인 개혁의 영역이다"라고 구체화했다.
이어 안 후보는 "검찰개혁 부분은 이미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데, 공수처가 핵심"이라며 "공수처 이후에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문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어느 기관이든 권한이 집중되고 견제되지 않으면 부패하기 마련"이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적으로 권한을 나누고 견제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재벌개혁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재벌개혁의 큰 틀 두가지는 공정한 시장 만드는 시장개혁과 재벌 지배구조 개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공정위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책임감 역시 부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모든 과정들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회의록을 전부 공개하고 어떤 과정으로 결정된 것인지 밝혀지면 많이 달라질 것이라 본다"며 다음 정권은 전 분야에 걸쳐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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