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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서울시와 손잡고 '탄소 상쇄 숲' 조성


식목일 맞아 북한산에 5천800그루 나무 심어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금호타이어가 서울시와 손잡고 '탄소 상쇄 숲' 조성에 나섰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는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에서 '금호타이어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종로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가족·소모임 165팀 등 약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금호타이어 임직원들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및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금호타이어는 북한산 자락 1만3천㎡ 면적에 산벚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등 12종의 묘목과 교목 총 5천800그루를 심었다. 이 나무들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 꿈과 소망을 적은 표찰과 함께 앞으로 30년간 서울시의 관리 및 보호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조성된 숲에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라 사전 등록된 사업계획을 통해 모니터링 되고,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숲은 앞으로 30년간 총 34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종이컵 약 3천100만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에 해당되며 서울시민 1인당 3.1개의 종이컵을 줄이는 효과와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인왕산과 북한산에 3만100㎡의 규모에 탄소 상쇄 숲을 3곳을 조성해왔다. 이를 통해 98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3년째 서울시민들과 함께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묘목들이 30년 후에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는 환경을 가꾸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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