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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정보제안요청서(RFI) 국내 첫 공개


국내외 협력사와 개방·협력 상용화 '박차'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이 5G 상용화를 위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 상용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5G 정보 제안 요청서(RFI)를 공개한다고 4일 발표했다.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서비스 및 핵심 기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5G의 진화 방향성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RFI를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5G 상용화 계획 및 의견을 조율,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등을 함께 정의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RFI에는 SK텔레콤의 5G 추진 목적을 비롯해 현황,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답변서를 제출, 이후 입찰 제안 요구서(RFP) 발송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준비와 병행해 협력사들과 글로벌 표준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RFI 논의 과정을 통해 이통·장비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동참함에 따라 표준화 협력에도 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효율적인 5G 상용화 의견 조율을 위해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선전송, 국내외 5G 로밍,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지원, 가상 인프라 지원, 5G와 LTE 융합 등 핵심 기술도 구체적으로 RFI에 포함시켰다.

이에 올해 말 표준화가 완료될 'NSA(Non Standalone)' 기반 5G 및 LTE 융합 기술도 더욱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RFI 공개는 SK텔레콤이 협력사들과 함께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하는 공식적인 첫 걸음"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5G 상용화를 앞당기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주요 사업자·제조사들과 함께 NSA 기반 표준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것을 3GPP에 제안, 이는 지난 달 3GPP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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