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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확정


文 57%, 安 21.5%, 李 21.2%…文 대세론 '파죽지세'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문 후보는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제주·강원 합동 경선을 포함한 전국 4개권역의 현장·ARS·대의원 투표 종합 결과, 93만 6천419표(5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후보는 35만 3천631표(21.5%)를, 이재명 후보는 34만 7천647표(21.2%)를 얻었다. 최성 후보는 4천943표(0.3%)를 얻는데 그쳤다.

문 후보가 종합 투표 합산결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서 결선투표는 이뤄지지 않게 됐다.

민주당은 4개 권역(호남·충청·영남·수도권 등)으로 나눠 일반국민·당원 선거인단 투표(자동응답, 현장·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했다.

호남·충청·영남권역에서 3연승을 거둔 문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60.4%를 기록하면서 이 후보(22%)와 안 후보(17.3%)를 꺾었다. 수도권 결과는 지난 22일 실시한 전국 투표소투표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78만 1천684명을 상대로 진행된 ARS투표, 이날 7천 894명의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했다.

문 후보가 4개 권역을 석권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재확인했다. 문 후보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각종 파열음을 극복하고 안 후보와 이 후보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승자와 패자는 없고 오로지 승자가 있다면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이라며 "역사와 국민은 명령하고 있다. 시대를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바꾸라는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대선후보를 확정하면서 각 당의 대선주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마지막으로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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