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SKT T1이 평소처럼 라인전부터 ROX 타이거즈를 압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T는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ROX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초반 팽팽한 라인전이 펼쳐진 가운데 SKT가 먼저 그레이브즈의 미드 갱킹으로 탈론을 잡았다. ROX가 레넥톤의 압박으로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는 그레이브즈가 탑으로 이동, 레넥톤을 끊고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미드와 바텀에서 CS 30개 이상 앞선 SKT는 ROX를 계속 밀어붙였다. ROX가 바텀을 지키던 쉔을 끊는 사이 SKT는 ROX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ROX가 화염의 드래곤을 연이어 가져가자 SKT는 홀로 있던 탈론을 포위해 잡았다.
밀리던 ROX가 SKT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고 미드를 압박하자 '페이커' 이상혁이 움직였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는 '점멸'을 활용해 ROX를 급습, 바루스와 자이라, 렝가를 잡았다. 저항하는 레넥톤까지 끊은 SKT는 바론과 세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ROX가 애쉬와 카르마를 끊었지만 탈론이 그레이브즈에 솔로킬 당하면서 저항 의지가 꺾였다. 카시오페아는 경기 시작 28분 만에 4코어를 완성하며 전장을 지배했다. ROX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SKT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9천 이상 벌렸다.
SKT의 진격은 계속됐다. 탑 한타에서 자이라와 렝가를 잡은 SKT는 억제기도 파괴했다. ROX가 들어오는 SKT의 배후를 급습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SKT는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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