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장대(張大) 화물열차 무선 중련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로템과 코레일, 철도연은 무선 중련제어 기술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연내 기술 개발 완료를 목표로 협업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레일이 도입 예정인 장대 화물열차의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무선 중련제어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코레일은 차량 운행계획 및 본선 시운전을, 철도연은 무선 중련제어를 위한 무선 전송장치 개발 및 안전성 확인을, 현대로템은 차량 프로그램 개발 및 시험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기술 개발완료 시점은 올해가 목표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장대 화물열차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장대 화물열차란 통상 35량 이상의 차량이 연결된 길이 500m 이상의 화물열차를 말한다. 최대 30량을 연결해 운행하던 기존의 화물열차보다 한번에 많은 양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수송효율은 물론 차량운행에 수반되는 관리효율도 함께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50량 이상의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선 중련제어 기술은 기존 화물열차보다 많은 차량이 연결되는 장대 화물열차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장대 화물열차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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