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28일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5조6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상보다 높은 서버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22조원에서 2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반도체 시장 호조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올 1분기 삼성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2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1% 늘어난 5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0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에서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함께 이어지고 있고,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출하량 증가가 실적 호조를 견인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초 비수기 동안 D램과 낸드의 재고 수준이 빠듯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는 출하량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이 동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은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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