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IBM이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놨다.
27일 한국IBM에 따르면 리눅스 재단의 오픈소스 하이퍼렛저 패브릭 버전 1.0에 기반한 IBM 블록체인은 IBM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배치·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은행 등 피규제산업을 위해 고신뢰 비즈니스 네트워크(HSBN)에 기반해 만들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쿄-미쓰미시 UFJ 은행, 노던 트러스트, 스타트업인 에버레저 등이 IBM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하이퍼렛저 패브릭 버전1.0은 하이퍼렛저 컨소시엄 회원사들에 의해 개발됐다. 기업용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초당 1천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블록체인 솔루션은 현재 IBM 클라우드 플랫폼 블루믹스(IBM Bluemix)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마리 위크 IBM블록체인 총괄은 "IBM은 은행, 항공사, 정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트랜잭션 시스템을 수십 년간 운영해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안전한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BM 블록체인은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을 갖춘 비즈니스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찾는 조직들을 위해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IBM은 새로운 오픈소스 개발자 툴인 '패브릭 컴포저(Fabric Composer)'도 발표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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