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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출범' 황창규 KT 회장 "향후 3년, 새롭게 도전"


임기 2020년까지…'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목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오는 2020년까지 황창규 회장 체제를 이어간다.

24일 KT는 서울시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또 임헌문 매스 총괄과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 김종구 법무법인(유한) 여명 고문 변호사와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변경, 이사보수한도(59억->65억) 상향 조정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황창규 회장은 "3년 전 KT는 실적악화 등으로 매우 위태로웠지만, 그간 뼈를 깎는 노력과 조직원과의 소통, 협업문화 정착, 사업성과 등을 통해 변화가 있었다"며 "앞으로 3년은 새로운 시작,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5G는 당초 202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KT는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상용화할 것"이라며, "내년 5G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는 중요 포인트를 맞아, 동계올림픽에서 KT의 혁신적인 5G 플랫폼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이날 주총 현장은 황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KT 노조와 새노조 일부 조합원이 참석, 주총 개최 전부터 황창규 회장 연임 찬반 주장을 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으로 의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차완규 KT 노조 정책실장은 이날 마찰과 관련 "노조원 30명의 새노조 측 (연임 반대) 주장이 노조(2만3천명이 참석한 기존 노조)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조원 대부분은) 연임에 대해 KT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 보고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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