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유명 오토메이션앱 워크플로우를 인수하고 3명으로 이루어진 개발팀을 애플 프로젝트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워크플로우 인수후에도 iOS 앱스토어에서 이 앱을 계속 유지하며 앞으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애플이 지난 2010년 음성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시리를 인수했을 때의 과정과 유사하다. 애플은 당시 시리를 2011년 iOS5 버전의 일부분 기능으로 통합해 정식 출시할 때까지 앱스토어에서 이를 계속 제공했다.
워크플로우앱은 지난 2015년 WWDC 행사에서 애플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앱은 애플이 제공하는 보이스오버(음성으로 글씨 읽기) 기능을 구현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워크플로우팀이 애플본사에 합류해 어떤 프로젝트를 맡게 될지에 대해서 언급을 피했다. 다만 테크크런치 등의 일부매체는 워크플로우 개발팀이 시리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인수는 핵심 개발자 영입 외에 워크플로우 기술 흡수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워크플로우는 iOS 생태계를 한층 스마트하고 견고하게 설계하는데 큰도움을 줄 수 있다.
워크플로우가 애플 디자인상을 수상할 당시 iOS 플랫폼에서 뛰어난 접속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극찬을 받은바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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