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BMW그룹이 7년 연속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이동 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18년까지 신차 40종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23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그룹은 작년 한 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36만7천603대로 전년 대비 5.3%증가하며 7년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6년 전기차의 경우 판매량이 거의 2배로 증가해 6만2천대를 넘어섰다.
플래그십 세단인 BMW 7시리즈와 BMW X 제품군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7시리즈 매출은 69.2% 증가해 6만1천514대를 판매했고, BMW 판매 차량 3대 가운데 1대 꼴로 BMW X 차량이 팔렸다. 최근 출시된 뉴 5시리즈 역시 2017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MINI 브랜드는 전년 대비 6.4 % 증가한 36만233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재편을 단행한 이후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BMW그룹은 '넘버원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이동 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2018년까지 40종의 다양한 신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X3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X2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럭셔리 세그먼트의 라인업을 강화시키면서 기존 최고급 세단이었던 7시리즈를 보완할 수 있는 BMW X7을 출시할 예정이다.
MINI의 경우 올해 뉴 컨트리맨 출시와 함께 클럽맨에 이은 또 다른 성공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며 BMW 모토라드 역시 올해 14종의 신모델을 통해 2020년까지 총 2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BMW그룹은 향후 10년 동안 프로젝트 i의 방향성에 맞춰 강력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그룹 모든 브랜드의 전기화 모듈형 키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iNEXT' 전략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 모듈 및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을 양산할 방침이다. 2019년 MINI 순수전기차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BMW X3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2019년 이후부터 BMW는 그룹의 핵심 브랜드에 배터리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 자동차 라인업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2021년 런칭 예정인 BMW iNEXT는 자율 주행, 전기차, 커넥티비티 및 디자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BMW 그룹 내 신기술 혁신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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