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올해 올레드(OLED) 사업을 착실히 진척시키고 기술 및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해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3일 경기도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32기 정기주주총회자리에서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는 지난 16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일주일 연기됐다. 사외이사 후보가 교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 LG디스플레이는 사외이사 후보로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를 추전한 바 있다.
다만, 권 교수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자문과 지도를 3년 9개월간 이어왔다. 선임 과정에는 문제가 없지만 오랜기간동안 자문역할을 했기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총회를 연기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에 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석학교수를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5천41억원, 영업이익 1조3천114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업체들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급락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올렸다. 이 결과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주총회 종료 후에는 주주 및 기관 투자자,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올레드 월 페이퍼, CSO 등 제품 전시와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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