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전략 모델인 G6의 성공적인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재도약 방향을 마련하겠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제15기 정기주주총회 자리에서 LG전자의 3가지 전략을 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CFO는 "기본 성능과 품질 중심의 안정성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보급형 히트모델 등을 통해 철저히 수익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전략 스마트폰 'G6'를 출시해 여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첫 주말에만 3만대 개통건수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18:9화면비와 포터블 하이파이 지원, 방수방진 기능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들을 내장했다.
LG전자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제15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개정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들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25분만에 마무리됐다.
제15기 재무제표 승인으로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으로 결졍됐다. 지난 제14기와 동일하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전환됐다. 정도현 LG전자 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과 주종남 사외이사는 임기가 끝나 자리에서 물러났다.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대형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승인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명의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전환됐다.
LG전자는 올해 2인 대표이사 체제 전환에 따른 이사 수 감소로 이사 정원을 기존 9인에서 7인으로 축소했다. 업계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단독 CEO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B2B사업은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해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CFO는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주요 부품 사업은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라며, "올레드TV 등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VC사업본부는 GM볼트의 성공적 출시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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