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일명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왔던 김 의원은 '애국 보수 재건'과 '박근혜 지키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지만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기 어려웠다"며 "진실에 대한 열망, 자유에 대한 투지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첫 번째 공약은 '박근혜 지키기'였다. 김 의원은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고,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누구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애국보수 재건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당에 실망한 태극기 시민들이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다"며 "이분들을 달래 우리당으로 보수의 기치를 분명히 세우겠다. 수식이 따로없는 정통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외쳤다. 그는 "민노총, 전교조로 나라는 좌경화되고 있다"며 "폭력 시위 도중 사망한 백남기 씨는 기억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분사한 세 분의 열사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통진당 이석기를 국회에서 처음 공론화해 몰아냈고, 국회 법사위에서 보수의 두 축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에 어긋나는 악법을 무수히 막아왔다"며 "자유와 법치가 숨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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