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강력한 전투력을 앞세워 MVP를 2대0으로 완파했다. 7승 5패를 기록한 아프리카는 단독 5위에 오르며 3위 삼성, 4위 MVP와의 격차를 좁혔다.
아프리카는 1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에서 MVP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초반 팽팽한 대치전이 펼쳐진 가운데 아프리카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MVP가 그레이브즈 갱킹으로 바텀을 노리자 아프리카는 5명이 모두 합류해 이를 반격, 3명을 잡고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는 교전에서 계속 승리하며 MVP를 압박했다. 미드 교전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쿠로' 이서행의 탈론은 '이안' 안준형의 신드라를 암살하며 미드를 장악했다.
MVP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아프리카는 운영 속도를 더 높였다. 미드 한타에서 클레드와 신드라, 질리언을 잡은 아프리카는 MVP의 1·2차 포탑을 모두 밀었다. MVP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아프리카는 바텀 1차 포탑을 밀어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MVP가 화염의 드래곤과 바론을 사냥했지만 아프리카의 공격에 그레이브즈를 제외한 전원이 잡히면서 전황을 바꾸지 못했다. 탈론의 스플릿 푸쉬로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한 아프리카는 탑 한타에서 MVP 4명을 잡고 승기를 굳혔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거침없이 돌진했다. MVP가 버텨봤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마지막 한타에서 MVP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아프리카는 미드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포탑까지 모두 파괴했다.
말자하가 포탑에 죽고 진이 뒤늦게 잡히긴 했지만 경기에 영향은 없었다. MVP가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하는 사이 아프리카는 백도어를 시도했다. 결국 방어 포탑이 없는 MVP의 넥서스를 아프리카가 파괴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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