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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고객이 크리에이터 찾아가 구매하게 해야"


MCN협회, 창립 1주년 맞아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는 고객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찾아가서 상품을 구매하게 해야 한다."

송민정 한세대 교수는 8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MCN협회 창립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MCN은 기존 미디어와 다른 광고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민정 교수는 "기존 광고 방식과 차별되는 MCN 마케팅 포인트는 고객이 MCN의 광고를 찾아온다는 점"이라며 "기존 광고가 광고주가 광고를 다양한 매체에 노출하는거라면, MCN 콘텐츠는 고객이 이를 보고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J E&M의 다이아티비는 G마켓과 제휴해 대도서관, 씬님, 밴쯔 등 인기크리에이터 12팀이 중소기업제품 12개를 알리도록 했다. 그 결과 12 제품의 평균 판매량이 600% 이상 급증했다. 뷰티 유튜버 씬님은 글로시데이즈 제휴해 파우치를 24간 내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MCN이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유통은 물론 크리에이터의 교육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교수는 "유튜브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익모델을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았다"며 "MCN은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유통 , 크리에이터의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MCN이 성공하려면 '자막'과 같은 기본 서비스 지원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동영상 콘텐츠가 확대되기 위해서 자막부터 지원됐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서비스부터 제공돼야 콘텐츠가 글로벌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와 제휴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송 교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확산되기 위해선 OTT 활용력을 높여야 한다"며 "MCN이 OTT와 크리에이터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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