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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경험 가장 많아, 차기 대선 생각있다"


"당의 위기, 기회로 전환 가능", 與 초선 43명 中 32명 참석해 관심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차기 대선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

홍 지사는 8일 오전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19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모두를 중심에서 치러본 경험이 있다"며 "당내에서 제가 대선 경험이 가장 많다. 다음 대선에 대해서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조만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 결정 여부에 따라서 정치일정이 숨바쁘게 돌아갈 것이다. 현재 우리 당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위기는 언제든지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과거 미국의 공화당도 위기에서 레이건 정치인이 등장해 당을 살렸고 민주당 역시도 오바마가 당을 재건했다"며 "우리당 역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당을 재건하는데 많은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법원 판결 전 대선 출마할 수 없다'는 야당에 쓴소리를 이어갔다. 강 의원은 "야당에서는 대법원 재판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대선 출마를 하느냐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3심은 법률심인 만큼 사실관계는 이미 2심에서 무죄로 끝났다. 야당의 이같은 주장은 허망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동에는 초선의원 43명 중 3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의 경우 초선의원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당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홍 지사와의 회동에는 강석진·강효상·권석창·김규환·김석기·김성원·김성태·김순례·김종석·문진국·민경욱·박찬우·백승주·송석준·송희경·신보라·엄용수·윤한홍·이만희·이종명·이철규·임이자·장석춘·전희경·정유섭·정종섭·최교일·추경호·조훈현·윤상직·정종섭 등이 참석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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