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자유한국당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8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성명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올해 2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대비하기 위한 사드의 조속한 배치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이 우리나라와 롯데기업을 향해 무역보복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안보주권을 방해하고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치졸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 중국은 즉각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한국의 안보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사드배치를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사드 배치 결정을 차기 정부로 넘기라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여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국가의 안보를 지켜야할 시기에 오히려 전략적 모호성을 운운하는 문 전 대표에게 대선주자 자격이 없다"며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문 전 대표는 각성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갖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과 단호히 맞서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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