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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탈당계 제출, 심기준 의원직 승계


영입 1년 2개월만…경제민주화 미온적 기류 영향 미친 듯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공식 탈당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보좌진을 통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조직국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해 1월 4.13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표에 의해 영입된 지 1년 2개월만에 당을 떠나게 된 것이다.

비례대표인 김 전 대표는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심기준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이어받는다. 후원금 계좌는 전날 이미 폐쇄했다.

김 전 대표의 탈당은 자신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 처리 등 경제민주화에 대해 당이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게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 법안에 대해 나는 소위 속은 사람"이라고 했다. 최근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전윤철 공동선대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경제민주화나 포퓰리즘 뜻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내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김 전 대표가 활동에 한계를 느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단 김 전 대표는 당 밖으로 나가 제3지대에 머물며 향후 행보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문진영 인사들이나 개헌파들의 결집을 시도하면서 세력화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가장 많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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