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지난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이하 IEM)'에 함께 출전한 콩두 몬스터와 ROX 타이거즈가 LCK에서 만난다.
콩두와 ROX는 8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IEM에 출전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콩두는 조별 토너먼트에서 2패로 탈락했으며 4강에 오른 ROX도 유럽의 G2 e스포츠에 대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양 팀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까지 갔지만 결과가 나빴다.
그러나 IEM 이후 양 팀의 행보는 전혀 다르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특유의 공격성이 살아난 ROX 타이거즈는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연파하며 강등권과 거리를 벌렸다. 반면 콩두는 여전히 연패에 늪에 빠져 진에어와 함께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이전까지 경기만 놓고 비교하면 ROX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ROX는 팀플레이가 살아난 반면 콩두는 계속 헤매고 있다. 무엇보다 패배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것이 콩두의 가장 큰 문제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양 팀의 선수 기용이 승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OX는 베테랑 '샤이' 박상면이, 콩두는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시크릿' 박기선이 대기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교체 출전해 활약한다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ROX나 콩두 모두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ROX는 중위권 싸움을 위해, 콩두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1승이 절실하다. 과연 누가 승리를 가져갈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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