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의 주가가 지난주 주식상장 이후 3번째 거래만에 첫날 거래가 아래로 떨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냅 주가는 6일(현지시간) 첫날 거래가인 24달러보다 12% 이상 하락한 2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식상장 이래 최고가보다 16% 가량 떨어진 것이다.
스냅은 지난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 17달러보다 44% 오른 24.5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냅은 이날 주식상장으로 34억달러를 조달했고 시가총액도 30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당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스냅의 성장 잠재력에 우려를 표시했다.
매출이 지난해 7배 증가했지만 스냅의 적자는 오히려 38%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력한 경쟁사인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의 강세로 이용자 증가율이 떨어졌다. 이런 불안이 이번 증가에 반영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는 스냅이 지난 2013년 뉴욕증시에서 주식상장 전날 주가가 93% 올랐으나 현재 IPO 첫날 거래 시작가보다 70% 가까이 떨어진 트위터처럼 고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