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강효상, 전희경 의원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예정된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 자체가 모두 불법으로 특검 수사기간이 끝났고 피의사실은 공표할 수 없다"며 "특검은 불법적인 수사 결과 발표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과정에 대해 언론에 브리핑 할 수 있지만, 피의사실을 공표할 순 없는 것"이라며 "특검이 누가 어떤 혐의를 갖고, 어떤 증거가 있다고 발표하게 되면 바로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혐의가 있다고 발표하면 바로 피의사실 공표죄의 현행범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특검과 야당 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검이 야당과의 모종의 거래가 있다고 하면 큰 문제"라며 "야당 단독으로 추천된 특검이 공을 세우고 향후 자리나 어떤 형태의 이익을 받는다고 약속했으면 뇌물수수죄도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70일간의 국정농단 수사 대장정을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 엿새 만인 이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박영수 특검이 직접 수사 경과와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특검팀은 기소 대상자 30명의 주요 혐의를 공개한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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