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전용 캐릭터 피처폰 '헬로키티(Hello Kitty)폰'을 선보인다. 한정 판매로 이뤄지며 SK텔레콤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7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헬로키티폰은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외관 디자인과 UX를 적용했다. 아이가 평소에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는 74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감기는 가로 58mm, 세로77mm의 작은 크기가 장점이다.
또한 자체 실험환경에서 대기시간 14.9일, 연속통화시간 5.4시간을 기록해 기존 키즈 관련 제품 대비 배터리 지속시간이 우수하다.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2kg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풀려 목졸림을 방지하는 넥밴드(목걸이)도 함께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헬로키티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린이,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 세컨드폰 구입을 원하는 키덜트족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SK텔레콤은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헬로키티폰에 0번 키패드를 길게 누르면 미리 지정한 6명에게 휴대폰 위치를 자동 발송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전자파흡수율(SAR) 1등급 승인을 위한 안테나 재설계를 진행했다. 국내 피처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UX, 키패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헬로키티폰 출고가는 18만5천900원이며 공시지원금은 13만원이 적용된다. 만 12세 이하 가입자는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월 1만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내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며 "지난해 국내 단말기 중 피처폰 비중이 약 15%로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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