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정확한 심사 기준을 말할 수는 없지만 RPG로 포화된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게임을 찾고 있다. 디자인과 예술성을 본다. 수익 모델을 크게 보지는 않는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게임사업 부문 부장)
지난해 250개 이상의 국내 인디 게임사를 발굴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두 번째 행사가 올해에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구글코리아는 22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중소 개발사 게임 경진대회 ▲개발사들이 게임 이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 관람 페스티벌 ▲구글플레이,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하는 통합 지원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경진대회 이후 3개월 동안 구글플레이를 포함해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팀 등 다양한 구글의 사업부서가 협업해 게임 프로모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멘토링·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중소 개발사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오프라인 전시 기간을 이틀로 늘리고 더 많은 개발사를 대상으로 멘토링·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및 구글플레이 최상단에 게임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게임사는 4월 2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며 국내 게임 개발사 혹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개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2016년 1월 이후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게임 혹은 출시 전인 비공개 베타 버전을 최대 2개까지 출품할 수 있다.
전시 행사는 오는 4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팀이 부스에서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이용자와 구글플레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의견을 종합해 톱10 개발사와 톱3 개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유튜브 크리에이터 풍월량,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개발자 나카하타 코야, '길건너 친구들'의 퍼블리셔 요도1의 빈센트 디아오 부사장 등 국내·외 게임 전문가 12명이 참가한다.
이용자 투표 및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선정된 톱10 개발사에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17 플레이타임 행사 참가권 2매, 500달러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등 혜택이 제공된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게임사업 부문 부장은 "국내의 훌륭한 인디 게임 개발사가 구글플레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중장기적 지원으로 더 많은 중소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제1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총 250개 이상의 개발사가 지원했으며 그중 30개 개발사가 오프라인 전시 및 경진대회에 참가해 300명 이상 이용자와 직접 만나 피드백을 듣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이용자 투표 및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톱7 개발사가 캠퍼 스 서울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톱3 개발사는 2016 구글 I/O(개발자 컨퍼런스)에도 참여했다.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제1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어비스리움' '샐리의 법칙' 등 특색있는 인디 게임이 성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며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개발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인디 게임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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