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SK텔레콤은 'MWC 2017'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Universe Plaza)에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 명의 어린이들을 만나왔다.
바르셀로나에서 개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 자체를 스페인으로 옮긴 것이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2.5톤에 달하는 전시관 구조물과 각종 ICT 장비를 항공 수송한다.
티움 모바일(T.um Mobile)은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20x20)m2,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Air Dome)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YOMO는 GSMA가 UN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개발목표)의 취지에 공감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든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로 MWC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티움 모바일 바르셀로나 개관은 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티움 모바일, 전 세계 ICT 미래 싹을 틔우다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의 특성 및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IT활용 인문교실'은 ▲증강현실(AR) 동화교실 ▲가상현실(VR) 과학교실 ▲홀로그램(Hologram) 역사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SK텔레콤의 코딩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알버트 코딩교실’은 ▲앱(App.)을 이용한 코딩왕 알버트 ▲수학 능력을 키우는 덧셈왕 알버트 ▲스포츠를 접목한 축구왕 알버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스페인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왔으며 이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SK텔레콤은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코딩특기 과학영재 육성학교) 발명반 어린이 5명으로 이루어진 '새싹 원정대'를 구성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초청할 계획이다.
티움 모바일은 지난해 4월 봉동초등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발명반 어린이들의 인공지능(AI) 로봇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SK텔레콤은 봉동초등학교내 알버트 코딩 교실을 구축하고 완주군 관내 초등학교별 대표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 꿈나무 코딩대회'도 개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새싹 원정대' 운영을 통해 봉동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MWC 전시장 관람 등 글로벌 ICT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한국 ICT 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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