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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특검 연장 반대' 한국당 맹폭


"박근혜 추종당 못 벗어나" "국정농단 공범 정당 다운 작태"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자유한국당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과 관련, 야권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 연장을 대선용 정치수단으로 인식하는 단견이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진상규명을 약속한 것, 변화와 혁신이라는 거창한 구호는 쇼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박근혜 추종당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특검이 밝혀야 할 진실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대통령과 비선 실세, 영혼 없는 공무원들의 뻔뻔함과 비협조, 하루가 멀다하고 드러나는 새로운 의혹들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문고리 3인방, SK·롯데 등 재벌 대기업, 최순실 재산은닉 등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손도 못 댔다"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특검법 개정안 처리 등 특검 연장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특검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특검 연장이 대선용 정치수단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정의사회, 공정사회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피해망상적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박 대통령과의 운명공동체를 자청한 것"이라며 "대통령 수사를 도와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겠다. 최소한 대통령 수사를 방해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특검 연장을 위한 72시간 비상행동 돌입' 기자회견에서 "국정농단 공범 정당다운 작태"라며 "공당이 범죄 은폐와 법치 부정을 공개적으로 표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고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촛불 시민들과 함께 특검 연장을 반드시 관철시켜 법치가 살아있는 민주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경채 공동대표도 "국민과 함께 특검 연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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