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장·차관 출신으로 구성된 국정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를 14일 출범시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1차로 3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동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정세현 전 원광대 총장과 참여정부 때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영탁 전 실장이 맡았다.
상임고문으로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선임됐다. 이밖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김세옥·염상국 전 경호실장,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등이 자문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경제(재정·금융/산업·건설/생명·과학기술), 사회(교육·문화/복지·환경/통일·외교·안보) 분야 소그룹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제3기 민주정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저성장 위기 극복 ▲경제적 불평등·불공정 개선 ▲4차 산업혁명 대비 ▲안보 강호 ▲국민통합 등을 과제로 꼽았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해야 할 정권교체는 단순히 여야 간 교체에 그치는 게 아니라 무너진 나라를 새로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며 "무너진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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